함양 백천리 고분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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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양 백천리 고분군은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백천리에 있는 삼국시대 고분 유적입니다. 1997년 12월 31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171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위치 및 특징:

• 백천리 척지마을 남계천 옆의 낮은 구릉지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.
• 주변에는 150~200m 정도 높이의 낮은 구릉이 형성되어 있어 고분이나 생활 유적이 입지하기 좋은 조건입니다.

• 발견된 무덤은 총 5기의 고분과 주변의 작은 구덩식돌덧널무덤(수혈식석곽묘) 21기입니다.
• 고분은 둥근 봉분 형태이며, 묘제는 네모꼴입니다.
• 옆벽은 모두 냇돌로 쌓았습니다.
• 주실의 동쪽이나 서쪽에 구덩식돌덧널로 된 부곽을 나란히 배치하여 주실과 부곽이 조화를 이루는 다곽묘 형태입니다.
• 고분 주위에 퍼져 있는 작은 구덩식돌덧널무덤은 크게 파괴되어 완전한 모습이 남아 있는 예는 거의 없으며, 역시 냇돌로 쌓은 일반적인 형태입니다.

• 토기류, 철기류, 장신구류 등 2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으며, 대부분이 토기입니다.
• 2022년 발굴조사에서는 대가야 계통의 원통모양 그릇받침(통형기대), 신라 권역에서 주로 출토되는 물고기 모양 과대 장신구, 금귀걸이, 금제 곡옥형 장신구, 은제 팔찌, 대가야·소가야·아라가야 토기 등이 출토되었습니다.

•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초로 추정되는 고분들입니다.
• 함양 백천리 고분군은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가야 소국의 존재를 보여줍니다.
• 이 지역의 무덤과 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.
• 2022년 발굴된 유물들은 함양 지역 가야 세력의 위상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.